[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심 전역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문화행사를 마련하며 시민 맞이에 나섰다.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시작으로 전시·공연·체험·축제까지 이어지는 ‘문화 릴레이’가 한 달 내내 펼쳐진다.
대구시는 특히 5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어린이와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심 곳곳이 ‘가족형 문화 놀이터’로 변하는 셈이다.

전시 분야에서는 대구미술관이 동물의 시선으로 인간 사회를 바라보는 체험형 전시 ‘고양이도 임금을 볼 수 있다’를 선보이고,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가족 소통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근대역사관과 향토역사관에서는 어린이날 맞이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며, 대구미술관에서는 친환경 장터와 체험존이 결합된 ‘색동장’이 열린다.
공연 무대도 풍성하게 채워진다. 5월 2일 문화예술회관 ‘미술관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3일에는 어린이 클래식 공연 ‘킨더콘체르트: 마술피리’, 5일 어린이날에는 시립무용단 가족 무용극 ‘탈출’이 이어진다. 여기에 도심 곳곳의 버스킹과 토요시민콘서트가 연휴 분위기를 더한다.
스포츠 현장도 가족형 이벤트로 채워진다. 삼성라이온즈 홈경기에서는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이, 대구FC 경기에서는 선수와 함께하는 다양한 팬 이벤트가 진행된다.
황금연휴 이후에도 문화 열기는 이어진다. 5월에는 백건우, 임윤찬 등 세계적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을 비롯해 시립예술단 정기 공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전시 분야에서도 대구미술관 기획전과 간송미술관 특별전 등 수준 높은 콘텐츠가 시민을 맞는다.
중순 이후에는 대형 축제가 도심을 물들인다.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와 ‘동성로축제’를 시작으로, 장미꽃이 만개하는 시기의 ‘장미꽃 축제’, ‘달구벌 연등행렬’까지 이어지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대구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가족, 연인과 함께 도심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문화와 예술, 스포츠가 어우러진 5월의 대구를 충분히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5월, 대구는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축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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