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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글로벌 점유율 4%대 진입⋯"성장의 전환점 도달"


1분기 매출 29.5조원 '사상 최대'⋯2분기도 '우상향' 자신
미국 관세 7500억 직격탄에도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방어
영업이익 2조2051억원..."연간 영업익 10조원 수성할 것"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기아가 미국 관세 부과와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4% 시대를 열었다. 기아는 올해 2분기부터 대중화 전기차(EV) 라인업과 하이브리드(HEV) 신차를 전면에 내세워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을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화성 EVO 플랜트 이스트에서 생산 중인 PV5 . [사진=기아]
화성 EVO 플랜트 이스트에서 생산 중인 PV5 . [사진=기아]

"글로벌 점유율 4.1% 기록⋯판매 성장의 전환점"

기아는 24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열고 매출액 29조5019억원, 영업이익 2조20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26.7% 감소했다.

수익성 하락의 결정적 원인은 미국 관세였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전무는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약 8000억원 감소했는데, 이 중 7500억원이 관세 영향"이라며 "이 부분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수익성 체력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저점을 찍은 이후 4분기 6.6%, 올해 1분기 7.5%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 전무는 이어 "글로벌 마켓쉐어(시장점유율) 4.1% 달성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전 지역이 골고루 성장한 결과로, 기아 판매 성장의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V 대중화'와 'HEV 라인업 강화'로 수익성 개선

기아는 2분기부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북미에서는 4월부터 신형 셀토스가 본격 투입되며, 기존에 없던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가세한다. 유럽에서는 EV2부터 EV4, EV5로 이어지는 '대중화 EV' 라인업을 통해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탈환한다는 복안이다.

김 전무는 "유럽은 작년 전기차 전환 시점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3~4월 이후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업체의 저가 EV 공세에 대응해 1분기 수준의 인센티브를 유지하며 마켓쉐어를 적극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이미 1분기 기준 29.7%까지 상승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판매는 텔룰라이드와 셀토스 HEV 효과로 전년 대비 32.1% 성장했으며, 전기차 역시 내수와 유럽에서 PV5 등 신규 모델의 순증 효과로 54.1% 급증했다.

화성 EVO 플랜트 이스트에서 생산 중인 PV5 . [사진=기아]
기아의 전기차(EV) 라인업. [사진=기아]

"원자재가 상승과 아중동 전쟁 등 리스크, 충분히 만회 가능"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기아가 충분히 충격을 흡수할 만 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기아 관계자는 "알루미늄, 니켈 등 원자재가 상승 임팩트가 3월부터 발생했고 유가도 100불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아중동(아프리카·중동) 물량 차질에 대해서는 "연간 26만 대 규모의 아중동 리스크가 있지만, 내수와 유럽, 인도 등 타 권역에서의 만회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품질 비용과 관련해서는 전기차 비중 확대에 따른 판매보증충당부채 증가가 반영됐다. 기아 관계자는 "내연기관(ICE) 대비 EV 부품 가격이 높아 신차 초기에 충당금 규모가 늘었으나, 2~4년 차로 접어들며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기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미래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도 공개됐다. 기아는 '로보틱스 아메리카' 생산 법인 출자와 관련해 "기아가 참여한다는 방향성은 명확하며, 규모와 출자 방식은 하반기 중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엔비디아(NVIDIA)와 협업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에 대해서는 "2026년 페이스카(Pace Car) 공개, 2027년 개발 완료를 거쳐 28년 초 양산차 출시 스케줄에 변함이 없다"며 자율주행 '레벨2++'급이 적용된 SDV 시대를 예고했다.

기아 관계자는 "도전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인 78만 대를 달성했다"며 "연간 영업이익 10조2000억 원 목표를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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