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359a00b586605.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주 방미일정 당시 귀국일정을 3일 가량 늦춰 만난 인사가 미국 국무부 공공외교 담당 차관 비서실장으로 확인됐다. 귀국 이후 국무부 차관보급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힌 당과 장 대표는 이날 미 국무부의 공식 확인에 "표기 과정에서 실무상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나머지 면담 인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무부 비공개 요청이 있었다"며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24일(한국시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국내 언론의 관련 서면질의에 "(국민의힘) 방문단 요청에 따라 장 대표와 그의 대표단이 사라 로저스 공공외교 차관의 '비서실장' 개빈 왁스와 만났다"고 답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왁스 비서실장이 장 대표와의 면담에서 국무부의 공공외교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고 밝히며, "이번 면담은 미국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증진하고 대표하기 위해 다양한 대화 상대들과 만나려는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워싱턴 DC로 출국해 20일 귀국, 8박 10일의 방미일정을 소화한 장 대표는 당초 17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미 국무부 측의 메일을 받고 귀국을 뒤로 미뤘다.
당은 이후 장 대표가 면담한 인사가 국무부 차관보라고 밝히면서도 누구를 만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언론에 배포한 사진에서는 해당 인사의 뒷모습만 담겨 각종 추측도 이어졌다. 결국 미 국무부가 면담을 진행한 인사는 차관보급이 아닌 차관 비서실장이라고 공식화하면서, 정치권에선 장 대표가 당 안팎의 '무성과' 비판을 피하기 위해 거짓 설명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지적에 "직급을 정확히 밝히면 누군지 특정돼 차관보급이라고 표기하며 실무상 착오가 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무무에 2번 들어가 첫번째 차관보급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두번째도 차관보급으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어 여러 의견을 교환한 것"이라며 "애초에 어떤 의도를 가진 게 아니라 지금도, 그 당시도 국무부 인사에 대해 이름과 직책을 정확히 공개할 수 없고 대화 내용도 정확히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출장 기간을 연장하며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에 대해선 제 정무적 판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같이 배석한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두번째 만난 인사(개빈 왁스 비서실장) 측에서는 언론 질문에 답변을 해준 상태고, (신원을) 공개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공개된 상황"이라며 "첫번째 만난 인사는 현재까지도 (신원) 비공개 요청을 저희에게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