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한화비전은 24일 인도 정부 산하 기관이 발급하는 사이버 보안 인증 '표준화 테스트 및 품질 인증(STQC)'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은 인도 내 영상보안 장비 공급을 위한 필수 절차로, 시장 진입의 핵심 관문으로 꼽힌다.
![인도 벵갈루루 설명회에서 한화비전 AI카메라를 살펴보는 기업 관계자들. [사진=한화비전]](https://image.inews24.com/v1/d781ca6d7987ec.jpg)
한화비전은 이번 인증 확보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단일 국가 기준 3위 규모인 인도 영상보안 시장에서 경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인도 영상보안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증 이후 사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비전은 올해 1분기 인도 금융·유통·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영상보안 시스템 구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현지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뭄바이, 벵갈루루, 델리 등 주요 도시에서 기술 설명회를 열고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자체 개발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Wisenet9)' 기반 제품이 주목을 받았고, 일부 현장에서는 계약으로 이어졌다.
![인도 벵갈루루 설명회에서 한화비전 AI카메라를 살펴보는 기업 관계자들. [사진=한화비전]](https://image.inews24.com/v1/01ebab5eeb1c3e.jpg)
한화비전은 제품 라인업과 기술 지원 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벵갈루루를 시작으로 체험형 전시 공간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도 구축한다. 기술 체험과 고객 맞춤형 제안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테크 솔루션 부문 다른 계열사도 인도 진출을 병행하고 있다. 한화모멘텀은 최근 이차전지 및 자동화 설비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수백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화학·자동차·물류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추가 수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테크 솔루션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직에서 물러나, 인적 분할로 오는 7월 신설되는 테크·라이프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출범에 집중한다.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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