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전남 해남군이 2026년산 물김 생산을 역대 최대 위판고인 1천545억 원으로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해남군은 지난 19일 송지 어란위판장을 마지막으로 물김 생산을 종료했다. 올해 물김 생산량은 7만 7천192톤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반면 위판액은 전년보다 315억 원 늘어난 1천545억 원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실적은 산지 물량 감소와 가격 상승이 견인했다. 해남과 고흥, 진도 등 주요 생산지 물량이 2025년 대비 7~13% 줄었다. 공급 감소로 포대당 평균 가격은 22만 원 이상의 높은 선을 유지했다.
글로벌 김 수출 호조도 물김 수요를 끌어올렸다. 2025년 전국 김 수출액은 11.3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가 원물인 물김의 위판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해남군의 행정 노력도 성과를 냈다. 군은 어업인 간담회를 통해 적정량의 양식 시설 유지를 유도했다. 무면허지 시설 금지 홍보와 민관 협력으로 과잉 생산을 예방했다. 과거 가격 급락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어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군은 생산이 종료된 어장의 양식 시설물을 신속히 철거할 예정이다. 폐어구와 폐스티로폼 처리를 지원해 어장 환경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남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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