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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정원오 "서울, 뉴욕과 경쟁하는 G2 도시로"


1·2·3·4 전략 공개⋯5도심 체계·청년창업 클러스터·4대 특구 추진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을 '글로벌 G2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30년까지 아시아 경제문화 1위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2030년 세계도시종합력지수(GPCI) 3위권에 진입해 일본 도쿄를 압도하는 아시아 경제문화 1위 도시를 만들겠다"며 "21세기 경쟁은 국가가 아닌 도시 간 경쟁이며 서울의 상대는 뉴욕"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1·2·3·4 전략'을 제시했다. 하나의 목표, 두 개의 혁신도심, 세 개의 청년창업 혁신클러스터, 네 개의 특구 파이프라인 조성이다.

'1'은 아시아 경제문화 1위 도시 달성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고 K-아레나 클러스터, MICE 플랫폼, 성수·잠실·홍대 등 체류형 문화거점을 육성해 세계인이 머무는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는 기존 3도심 체계를 5도심 체계로 확대하는 구상이다. 현재 서울도심·여의도영등포·강남에 더해 신촌·홍대와 청량리·왕십리를 추가 혁신도심으로 키워 도시 성장축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GTX-A·B·C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전체 성장 엔진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3'은 신촌·청량리·관악을 청년창업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전략이다. 신촌은 콘텐츠 산업, 청량리는 바이오·혁신 산업, 관악은 딥테크 창업 중심지로 특화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4'는 홍릉·양재·구로·용산을 연결하는 특구 파이프라인이다. 홍릉은 바이오 연구개발, 양재는 AI 고도화, 구로·가산은 AI 솔루션 실증, 용산은 글로벌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특히 용산에 대해 "G2 도약을 여는 글로벌 게이트"라며 서울의 산업·기술·인재·자본을 세계와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서울이 지난 14년간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경쟁력은 3단계 떨어졌고 지역내총생산 증가율도 전국 평균에 못 미친다"며 "초고층 빌딩 숲은 더 빽빽해졌지만 시민 삶의 질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 시정에 대해 공간 인식 실패, 산업생태계 조성 실패, 경영철학 부재라는 세 가지 구조적 실패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서울은 단기 개발 성과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성장의 결실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으로 축적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개발의 도시에서 성장과 혁신의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 강남북 균형발전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5도심 체계와 GTX 확장을 통해 서울 전역에 기회를 분산하고 3대 청년창업 클러스터를 통해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청년이 모이는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설명이다.

정 후보는 "서울의 미래 잠재력(GCO)은 이미 세계 2위 수준"이라며 "혁신도심 2개, 청년창업 혁신클러스터 3개, 4대 특구를 완성하면 2030년 GPCI 톱3 진입은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이제 서울을 바꿀 시간”이라며 "서울의 10년 설계도를 한 장 한 장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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