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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4910 "이용자 72%는 남성⋯온라인 의류 장벽 낮춰"


AI 기반 행동 데이터 분석⋯"선호할 만한 상품 먼저 제안"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4910의 이용자 10명 중 7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은 여성 소비자 비중이 높은 구조라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자사 이용자 수 72%가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자사 이용자 수 72%가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23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4910의 남성 이용자 비중은 72%로 주요 패션 플랫폼 중 1위다. 이어 리셀 플랫폼 크림(64%), 무신사(4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패션 플랫폼 상위 10곳 중 8곳의 여성 이용자 수가 과반을 넘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남성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백화점, 대형몰 등 오프라인 의류 구매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4910은 2024년 3월 에이블리가 론칭한 남성 쇼핑 플랫폼이다. 에이블리는 본체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4910에 투자하며 남성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4910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137%, 매출은 3배가량 늘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론칭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40만명을 돌파했다. 이달에는 앱스토어 쇼핑 카테고리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다.

AI 개인화 기술 도입⋯행동 데이터 기반 맞춤형 추천

회사 측은 남성 고객 유입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꼽았다. 4910은 앱 론칭 초기부터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도입했다. 인기 랭킹, 최저가 순으로 설계된 서비스 구조 위에 추천 기술을 덧붙이는 것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특히 취향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단순 랭킹, 최저가 중심이었던 기존 남성 패션 플랫폼의 구조를 뒤집었다. 실제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하는 가격대, 스타일 등 선호할 만한 상품을 먼저 제안하며 온라인 의류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식이다.

여기에 4910은 지난달 플랫폼 정체성을 브랜드 중심으로 전격 개편했다. 국내 대기업부터 디자이너 브랜드, 글로벌 유명 브랜드까지 입접을 늘리며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뷰티 카테고리를 론칭,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그루밍족'을 겨냥한 주요 남성 뷰티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상품을 고르는 시대를 넘어 스타일을 추천받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남성 패션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AI 기반의 추천 기술과 브랜드·카테고리 확장 전략이 향후 시장 주도권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4910 관계자는 "단순히 잘 팔리거나 가격 낮은 순으로 상품을 보여주고, 소비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직접 찾게 만드는 방식이 아닌,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하는 가격대·스타일 등 선호할 만한 상품을 먼저 제안하는 쇼핑 메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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