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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쟁 장기화에 "내달 공사 중단 우려"


미국-이란 전쟁 이후 자재 가격 급등 영향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내달 국내에서 공사 전체가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김이탁 국토부1차관은 23일 재정경제부 주관의 '민생 물가 특별 관리 관계 장관 TF 회의'에 참석해 이런 내용이 포함된 건설 자재 가격·수급 동향 점검·대응안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공사 전체가 중단된 곳은 없으나 5월 중 현실화 우려가 상존한다"며 "단열재, 방수재, 실란트, 아스콘 등의 부족으로 관련 공사 중단 사례가 일부 있지만, 타공정 우선 시공으로 전체 공정 중단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전경.

현재 각종 자재는 일시적으로 품귀 현상이 나타나다가 지금은 다소 진정된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국토부는 지난 10일부터 5개 국토지방청(서울·부산·대전·익산·원주)의 특별 점검을 통해 17일 기준으로 공장 등 전국 274곳의 자재 수급 동향을 파악팼다.

도로포장의 핵심 원료인 아스콘의 경우 원료인 아스팔트 생산 감축으로 3월 기준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감소하고, 가격은 중동전쟁 개전 이후 20∼30% 상승했다.

국내 아스팔트 생산은 중동산 중질유 의존성이 높아 전쟁 장기화로 수급 악화가 우려된다. 레미콘 혼화제는 최대 30%, 단열재는 최대 40%, 접착제는 30∼50%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플라스틱 창호와 실란트, 철근 등도 일부 제품 가격이 10% 안팎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시급하지 않은 공사의 발주 시기를 조정하고, 시급한 공사에 자재를 우선 납품하는 등 수요 관리에 나선다. 담합이나 매점매석 등 시장 교란 행위 신고가 접수되면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즉각적으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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