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기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인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미래 디자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아가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저니 오브 프로젝션'을 통해 선보인 비전 메타 투리스모. [사진=기아]](https://image.inews24.com/v1/954e1d061be7ef.jpg)
기아는 23일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적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4년 연속 참가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상반된 개념의 공명(Resonance of Opposites)'을 주제로 두 개의 대형 전시를 기획했다.
과거의 전시가 외부의 영감을 내재화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깊이 있는 성찰을 바탕으로 한층 진화한 디자인 철학을 전기차(EV) 콘셉트카로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에서 열린 아트워크 전시 '저니 오브 리플렉션'은 빛의 흐름과 공간의 반응을 통해 디자이너들의 고뇌와 휴식, 그리고 혁신을 향한 도전을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복합 문화공간 살로네 데이 테수티에서 세계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비전 메타 투리스모(Vision Meta Turismo)'다. 비전 메타 투리스모는 기하학적 형태와 세련된 실루엣으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말 기아 창립 80주년 행사에서 처음 개념이 소개된 이후 글로벌 무대 데뷔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가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저니 오브 프로젝션'을 통해 선보인 비전 메타 투리스모. [사진=기아]](https://image.inews24.com/v1/61cfed17957211.jpg)
비전 메타 투리스모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 기술을 극대화해 별도의 장비 없이도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실제 주행 환경 위에 가상 그래픽을 입힌다. 특히 '스피드스터', '드리머', '게이머' 등 세 가지 디지털 모드는 주행 상황에 따라 조명과 사운드, 주변 가상 환경을 가변적으로 구성하며 몰입형 주행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비전 메타 투리스모 외에도 EV2부터 EV9에 이르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의 초기 콘셉트 모델 5대를 함께 선보였다. 이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이 아이디어 단계에서 어떻게 실제 양산차로 완성되는지를 보여주는 진화의 기록이다.
실제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적용된 기아의 최신 모델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V9과 EV6 등이 세계 3대 디자인상과 '글로벌 올해의 차'를 휩쓸고 있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이번 주제 '상반된 개념의 공명'은 단순한 전시회 주제를 넘어 우리의 여정 속 하나의 이정표"라며 "호기심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우리의 약속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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