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웹 2.0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될까?
웹 2.0 담론에 깊이 있게 동참하기 위해선 인터넷 공간을 뒤지는 것이 좋다. 영어로 된 자료이긴 하지만 팀 오라일리가 쓴 '웹 2.0이란 무엇인가?'를 읽어보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웹 2.0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사실상 이 자료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웹 2.0 컨퍼런스 공식 사이트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내로라하는 웹 이론가들이 총동원되고 있어 웹 2.0 담론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도 유용하다.
웹 2.0 논의는 그 뿌리를 파고 들어가면 팀 버너스 리의 '시맨틱 웹'에 잇닿아 있다. 따라서 좀 더 학술적인 관심을 갖는 독자들이라면 버너스 리의 시맨틱 웹 로드맵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웹 뒤에 2.0이라는 숫자가 붙기까지의 연혁을 정리해 놓은 What put the '2' in Web 2.0? 역시 한번쯤 살펴볼만한 그림이다.
웹 2.0 베스트국내에선 주로 블로거들이 웹 2.0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 블로그 중 하나인 '태우's Log'에는 웹 2.0 가이드가 있어 처음 웹 2.0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참고해 볼만하다.
'태우's Log' 운영자는 자신의 웹 2.0 가이드가 '완전하게 불완전한 가이드(Completely incomplete guide)'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웬만한 이슈는 거의 다 망라하고 있어 전체적인 논의의 틀을 파악하는 데는 굉장히 유용하다.
다음 R&D센터의 윤석찬 팀장이 운영하는 Channy's Blog도 웹 2.0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최근 웹 2.0을 쉽게 설명한 '웹 2.0 시대의 새로운 기회: 시맨틱 웹'이란 단행본을 출간한 김중태 씨가 운영하는 김중태 문화원도 유용한 사이트 중 하나. 웹 칼럼니스트를 자처하는 김중태 씨는 지난 달부터 관련 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웹 2.0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서명덕 기자의 人터넷 세상'웹 2.0의 핵심 정신이 개방과 공유라는 것은 이제는 상식에 가깝다. 하지만 개방과 공유를 실천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특히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사들이나 메이저음반사들의 무차별적인 저작권 공세는 웹 2.0의 기본 정신과 정신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별도의 표기가 없는 한 자신들의 저작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소위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운동'이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운동'의 취지나 방법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creativecommons.org/와 www.creativecommons.or.kr/을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운동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로렌스 레식 교수의 블로그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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