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늑대 '늑구'가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것과 관련해 오월드 운영 주체인 대전도시공사에서 자체적으로 감사를 진행하려고 해 논란이 일었다. 비판의 목소리에 대전시가 직접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8일 늑대 사파리 철조망 밑 땅을 파고 탈출한 늑대 '늑구' 사태와 관련해 자체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늑대들이 철조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전기가 흘렀다고 하는데, 어떻게 늑구가 빠져나갈 수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굴을 파는 습성이 있는 늑대의 생태적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원인 파악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해 도시공사에서 자체 감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논란이 됐다.
대전시가 아닌 오월드를 운영하는 도시공사가 이번 사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면 결국 '제 식구 감싸기'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봐주기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대전시는 결국 내부 논의를 거쳐 직접 감사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시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도시공사와 긴급 회의를 열고 특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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