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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개막…SMR·AI 결합 기술 총집결


벡스코서 3일간 개최…110개 기업 참여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원전 산업이 단순 발전을 넘어 미래 에너지 플랫폼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세계 원전 산업이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원자력 산업 전시회가 지난 22일 부산광역시에서 막을 올렸다.

해마다 2만명가량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 원자력 분야 행사인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은 이날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 참여한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전시장 입구에는 참가 기업 홍보 영상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모형이 설치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일부 부스에는 상담을 기다리는 인파로 붐비는 모습도 연출됐다.

부산시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AI 시대를 여는 원자력 비즈니스 플랫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SMR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원전 기술을 전면에 배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원전인 가압경수로 APR1400과 함께 SMR 관련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차세대 원전 시장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i-SMR과 이를 기반으로 한 ‘넷제로 시티’ 개념을 선보였다. i-SMR은 2030년대 수출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원전으로, 안전성과 운용 유연성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해 탄소중립 구현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기술 전시에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 공략도 동시에 진행됐다. 한수원은 해외 바이어 대상 통합 상담관을 운영하며 400건 이상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부산·경남 지역 기업들의 부스도 활기를 띠었다. 세아창원특수강과 태웅 등은 SMR 기자재 샘플과 소재를 직접 전시하며 기술 설명에 나섰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은 SMR 및 대형 원전에 적용되는 고청정 소재와 함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블랑켓 차폐블록 모형을 전시하며 핵융합 분야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한전KDN이 선보인 4족 보행 로봇이 전력 설비 점검 시연을 진행하자 관람객들이 주변을 둘러싸며 촬영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해당 로봇은 고위험 작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소개됐다.

전시회 관계자는 “AI 기술과 SMR, 로봇 기술이 결합되면서 원자력 산업이 단순 발전 산업을 넘어 미래 도시와 산업 구조를 설계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수출 앵커기업 홍보관’과 청년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기업 홍보관’도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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