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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감각 피질의 층별 주의 조절 확인 外 [과학게시판]


DNA ‘분자 컴퓨터’ 구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직무대행 김영덕)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김성기 연구단장(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사람 뇌의 감각 피질에서 주의가 감각 신호를 단순히 증폭시키는 게 아니라 피질의 층 구조를 따라 선택적으로 조절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주의·감각 신호 일괄 증폭 아닌 ‘층별 차등 조절’

기초과학연구원. [사진=IBS]
기초과학연구원. [사진=IBS]

우리의 뇌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감각 자극(bottom-up)과 특정 정보에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인지적 조절(top-down)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각을 형성한다. 이러한 신호가 대뇌피질의 층 구조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는지를 인간에서 직접 측정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대뇌피질의 미세한 층 구조까지 구분할 수 있는 초고자장(7T)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일반 MRI보다 훨씬 강한 자기장을 이용해 뇌 신호를 더 정밀하게 측정)을 활용하고, 뇌 표면 혈관 신호의 영향을 줄여 실제 신경활동 위치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스핀-에코(spin-echo) 방식을 적용해 사람의 감각 피질 층별 반응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자극에 주의를 기울였을 때 감각 피질의 표면층(superficial layer)에서는 신호가 증가하고 심층(deep layer)에서는 신호가 감소하는 상반된 패턴이 나타났다. 중간층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김성기 연구단장은 “이러한 접근은 앞으로 고해상도 뇌영상 연구뿐 아니라 다양한 인지와 감각 기능 연구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인간 감각 피질에서 주의가 어떻게 정보를 선택적으로 조절하는지를 층 수준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라며 “인지 조절, 통증, 신경질환 연구뿐 아니라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나노 반도체보다 작은 DNA ‘분자 컴퓨터’ 구현

국내 연구팀이 머리카락보다 수만 배 작은 DNA로 계산과 기억을 동시에 수행하는 ‘2나노 반도체보다 작은 초미세 분자 컴퓨터’를 구현했다. 질병 진단 등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팅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KAIST(총장 이광형) 공학생물학대학원 최영재 교수 연구팀이 DNA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트랜지스터(Bio-transistor·신호를 받아 계산을 수행하는 반도체 핵심 소자의 바이오 버전)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계산과 정보 저장을 동시에 수행하는 새로운 분자 회로를 구현했다.

생명연, 2026년 전략연구사업 본격 착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은 지난 20일 대전 본원에서 2026년도 전략연구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국가 바이오 주권 확보와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핵심 전략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생명연과 함께 전략연구사업을 이끌어가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황동연 전무이사), 한국기계연구원(이준희 책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하철우 수석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박지연 책임연구원), 충남대 병원(이효진 교수), 국민대(이석묵 교수) 등 산·학·연·병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2026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전략연구사업은 AI 활용 하이브리드 치료제 개발, 이식형 오가노이드-장기 기술 확보,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항공유 총 3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KIST 곽소나 박사, ACM SIGCHI 국제학회 수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은 지능·인터랙션연구센터 곽소나 선임연구원이 지난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CHI 2026에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 학술단체인 ACM SIGCHI로부터 ‘SIGCHI Special Recognition Award’(특별공로상)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인간-로봇 상호작용과 로보틱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로봇을 일상 환경에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새로운 설계 접근과 그 산업·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거북목 교정하는 경추 변형 수술의 새 기준 ‘NeckCA’ 개발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 강릉아산병원 신경외과 장선우 교수팀은 거북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 전 계획 단계에서 환자의 보상성 변화를 예측하고 최적의 교정 각도를 산출하는 새로운 수술 지표인 ‘NeckCA(Necessary Cervical Kyphosis Correction Angle, 필요 경추 후만 교정 각도)’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수술로 목을 바로 세울 때 머리의 무게 중심이 뒤로 이동하면서 흉추 1번(등뼈)의 경사도가 함께 변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에는 단순히 굽어 있는 목의 각도만 고려했지만, 새롭게 개발한 NeckCA는 현재 굽은 정도에 ‘수술 후 변화할 무게 중심의 이동량’을 합산해 계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UNIST 성락경 교수, 2026 한국물리학회 백천물리학상 수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박종래) 수리과학과 성락경 교수가 22일 한국물리학회가 수여하는 ‘2026년 백천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성 교수는 양자장론과 끈이론에서 기존 계산만으로 풀기 어려운 비섭동(non-perturbative) 현상에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적용해 국내 이론물리 연구의 폭을 넓히고 국제 협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강소특구 성장 이끌 ‘KERITOR 7기’ 창업인 모집

경남 창원 강소특구의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기술 기반 유망 창업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KERITOR(케리터) 7기’를 모집한다.

‘KERITOR’는 KERI와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의 합성어로 창원 강소특구의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해 KERI와 함께 성공을 꿈꾸는 예비과 초기 창업자를 뜻한다. KERI는 ‘이노테크 발굴 및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아이템 검증, IR 경진대회, 공공기술과 투자 연계 등 우수 기술창업 기업의 탄생과 후속 성장을 전 주기적으로 돕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서울보증보험, 지역 R&D 인재 정주 업무협약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과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이명순)은 21일 서울보증보험 본사에서 ‘지역 R&D 인재 정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재구조화 방향에 발맞춰 지역대학이 배출한 고학력 연구개발(R&D)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정책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계연, 독일 DLR과 무탄소 에너지 분야 국제공동연구 기반 마련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이 세계적 제조기술 강국인 독일의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해 무탄소 에너지 기술과 신뢰성공학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한다.

기계연 류석현 원장과 연구팀은 21일 독일 항공우주연구소(DLR, German Aerospace Center) 연소기술연구소와 무탄소 에너지 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 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기술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과학과 감성을 잇는 사진 특별전 ‘인생샷 연구소’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한 장의 사진에 담긴 빛의 과학 원리를 탐구하고 이색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사진 특별전 ‘인생샷 연구소'를 오는 24일부터 6월 1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사진에 담긴 빛의 과학 원리와 사진 기술의 역사를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형 포토존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융복합형 전시다. 관람객은 사진을 매개로 빛의 성질과 촬영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다.

장기 정지 원전 설비 건전성 평가 신기술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장기 정지 원전의 2차 계통 설비가 대기 환경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부식 정도를 감시시편(surveillance specimen)을 활용해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재료안전기술연구부 전순혁, 하성준 박사 연구팀은 원전 2차 계통 배관재로 사용되는 탄소강을 기반으로 정상 운전할 때 생성되는 산화막을 산화 공정을 통해 인위적으로 형성한 감시시편을 개발했다.

NST-출연연 통합 홍보관 새단장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영식, NST)와 함께 과학기술관 1층에 ‘NST-출연(연) 통합 홍보관’을 새롭게 구축하고 22일부터 개소한다.

두 기관은 2025년 10월 업무협약(MOU)를 맺고 출연연 연구성과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상설 전시관을 국립중앙과학관에 처음 조성해 출연연의 우수 연구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7회 기상청 달콤기후 공모전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기후변화의 과학적 의미를 국민이 직접 글과 그림,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제7회 기상청 달콤기후 공모전’을 개최한다.

23일부터 6월 12일까지 기상청, 기후정보포털, 소통24 홈페이지에 안내되며 공모전 전용 창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온실가스 △달콤기후 △미래날씨로 참가자는 기후변화과학에 대한 일상 속 경험과 인식,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와 ‘달콤기후’의 창의적 의미 등을 담아야 한다.

한반도해상풍력,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오픈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운영사인 오션윈즈(OW)가 추진 중인 한반도해상풍력이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대외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개설된 홈페이지는 한반도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주요 정보를 보다 쉽고 투명하게 전달하고 지역사회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항공대, 북향민 청년·청소년 대상 항공캠프 운영

한국항공대는 남북하나재단과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18일 북향민 청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항공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항공캠프는 북향민 청년·청소년의 대학 진학을 돕고 대학 환경 적응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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