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KB증권이 올해 ECM(주식자본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올해 1분기 IPO(기업공개) 부문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유상증자 주관 부문에서는 선방했으나 IPO 실적 공백과 기존 주관 기업의 상장폐지 리스크가 겹치며 신뢰도 문제가 제기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증권의 1분기 단독 주관 IPO 실적이 0건으로 집계됐다. 공동 주관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과 진행한 리센스메디컬이 유일하다.
![[사진=KB증권]](https://image.inews24.com/v1/ca397ecc6cb63b.jpg)
IPO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결과지만 한국투자증권(5건), NH투자증권(3건), 미래에셋증권 (3건)과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다. 지난해 실적과도 대비된다. KB증권은 지난해 1분기 총 6건(LG CNS, 아이에스티이, 동국생명과학, 심플랫폼, 우양에이치씨)을 주관한 바 있다.
최근 주관한 기업들의 상장폐지 리스크에 책임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KB증권이 주관한 아이티켐(2025년 8월 상장), 제일앰엔에스(2024년 4월 상장)는 상장 2년이 채 되지 않아 상폐 위기에 놓였다. 이에 상장 실사와 내부통제 검증을 충분히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금융당국 역시 IPO 주관사의 책임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공모가 산정 합리성과 중장기 투자자 확보를 유도하는 등의 IPO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으며, 최근에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도입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KB증권은 유상증자 주관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1분기 전체 유증 발행 규모가 2000억원에 그친 가운데, KB증권은 대한광통신의 549억원 규모 유증을 주관하며 점유율 19.69%로 1위에 올랐다. 다만 단일 딜에 기반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경쟁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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