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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 연장' 손 내밀었지만⋯이란 협상 거부에 다시 긴장 고조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을 일시 중단하는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은 예정된 2차 종전 협상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행정명령 서명 행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행정명령 서명 행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지도부와 협상 대표단이 단일한 협상안을 제시할 때까지 공격을 유보하고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내부의 입장 불일치와 파키스탄의 중재 요청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이란 해상 봉쇄는 유지하고 군사적 대비 태세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 '2주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휴전 시한이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저녁까지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란 협상단이 2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차 종전 협상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입장은 파키스탄 중재를 통해 미국 측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행정명령 서명 행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당초 파키스탄의 중재와 미국의 휴전 요청에 따라 미국이 수용한 '10개 조항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협상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이 합의 직후부터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협상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은 특히 미국이 이스라엘에 레바논 휴전을 즉각 이행하도록 압박하지 않은 점과 1차 협상 과정에서 기존 합의 틀을 벗어난 요구를 제시한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를 두고 전장에서의 손실을 협상에서 보상받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대응 역시 협상 불참 배경으로 언급됐다. 이란은 현 상황에서 협상에 나서는 것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 미국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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