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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서울서 'AI 직접 만들어보는 행사'…한국 먼저 상륙


GTC 공개 기술 첫 해외 적용…개발자 체험 중심
AI 에이전트 1시간 내 구축…국내 생태계 공략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체험 프로그램을 앞세워 한국 개발자 생태계 확보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21~22일 서울 마포 디캠프에서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을 개최했다.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 딥러닝 연구 부문 부사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에서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 딥러닝 연구 부문 부사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에서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이번 행사는 지난달 미국 ‘그래픽처리장치 기술 콘퍼런스(GTC) 2026’에서 공개한 기술을 해외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한국이 첫 개최지다.

핵심은 ‘AI를 직접 만들어보는 행사’다.

엔비디아는 ‘빌드 어 클로(Build-a-Claw)’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가 1시간 안에 자신의 컴퓨터에서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치하고 실행해볼 수 있도록 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서는 단순 강연 대신 실제 구축과 실행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발자는 파일 접근, 작업 수행, 대화 기억 기능을 갖춘 AI를 직접 구현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는 데이터, 모델, 소프트웨어를 한 번에 제공하는 구조를 강조했다.

특히 클라우드가 아닌 개인 PC에서도 AI를 실행할 수 있는 ‘로컬 AI’ 개념을 전면에 내세웠다. 개인정보 보호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도 함께 공개했다. 대형 AI 모델을 외부 서버 없이 개인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는 장비다.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 딥러닝 연구 부문 부사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에서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서울 마포구 디캠프에서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 현장. [사진=엔비디아]

국내 기업 참여도 이어졌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SK텔레콤, 크래프톤 등이 자체 AI 모델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엔비디아는 한국 데이터를 반영한 600만건 규모 AI 학습용 데이터도 공개했다. 한국어 말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AI 성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엔비디아가 한국을 첫 해외 공개 지역으로 선택한 배경도 주목된다. 한국은 반도체, 통신, 플랫폼 기업이 동시에 AI 개발에 뛰어든 시장이다. 정부도 자체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AI를 실제 산업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기술 확산과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라는 의미다. AI 경쟁이 국가 단위로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시장 선점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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