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이 지난달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구감소 시대를 역주행하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충북의 총인구는 166만566명이다. 2025년 4월 165만명을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등록외국인은 6만2590명이고, 주민등록인구는 159만7976명으로 160만명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단순히 총인구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인구 관련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된다.
2026년 3월 기준 누적 출생아 수는 2362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305명 늘었고, 등록외국인 수 역시 6만2590명으로 4471명 증가했다.
충북의 인구 증가세는 일자리 창출과 교통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의 복합적인 효과 덕으로 분석된다.
청주시는 민선 8기에만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패키징 시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 등 54조원에 가까운 대기업 투자가 이뤄지며 대한민국 첨단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진천군과 음성군도 대규모 기업 유치가 이뤄지며 도내 전반적으로 젊은층과 직장인 유입이 증가했다. 외국인 노동자 유입도 꾸준히 늘며 인구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충북은 지난해 지방에서는 이례적으로 청년인구 2543명이 순유입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청년 고용률은 73.5%로 전국 1위였다.
청주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 교육 및 문화 인프라 확충도 인구 유입을 촉진했다.
세종시로 유출되던 인구는 다시 돌아오는 추세다. 2023년 하반기부터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낮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청주로 유입되는 '역빨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고영대 충북도 행정운영과장은 “민선 8기 충북의 인구 증가 배경에는 출산·육아·주거지원 정책·혁신형 일자리 정책·교통 및 산업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정책과 도내 시·군의 자체 정책, 국가 정책이 유기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인구 유입과 정착, 출생아 증가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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