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 임상 1상 중간 결과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되며 고형암 치료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플레너리(CTPL) 세션에서 야노스 타니이(Janos Tanyi)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펄먼 의과대학 교수가 SynKIR-110 임상 1상(STAR-101)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HLB그룹 제공]](https://image.inews24.com/v1/eb216ce2debcbc.jpg)
연구 결과는 20일(현지시간) AACR 2026 최고 권위 세션인 플래너리(CTPL) 세션에서 공개됐다. CAR-T 분야 권위자인 칼 준(Carl H. June) 박사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발표는 야노스 타니이(Janos Tanyi) 펜실베이니아대(유펜) 펄먼 의과대학 부교수가 맡았다. SynKIR-110 임상 1상 연구책임자다.
타니이 부교수는 난소암, 중피종, 담관암 등 메소텔린 발현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서 낮은 용량에서도 종양 축소가 관찰됐고, 용량이 늘수록 효능 신호가 더 뚜렷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평가 대상 9명 중 4명에서 종양 반응이 나타났고, 최대 47% 종양 감소가 확인됐다. 3차 용량군(코호트 3) 환자 2명 중 1명은 면역반응평가기준(iRECIST)상 부분반응(PR)을 보였고, 반응은 6개월 추적관찰 시점까지 유지됐다.
안전성도 확인됐다. 1~3차 용량군에서 용량제한독성(DLT)과 치료 중단 기준에 해당하는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은 9명 중 3명에서 발생했지만 모두 2등급 이하였고,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ICANS)은 관찰되지 않았다.
베리스모에 따르면 SynKIR-110이 겨냥한 난소암, 중피종, 담관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거나 환자 수가 적은 암종으로, 재발하면 치료 선택지가 많지 않다. 이번 임상 참여자들은 모두 1차 표준치료 후 재발한 환자들로, 평균 4개 이상의 치료를 이미 받은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유펜은 최대 44% 환자에서 질병 안정 상태가 확인됐고, 일부 환자에서는 부분반응이 나타난 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혈액 분석에서는 용량이 늘수록 CAR-T 세포 증식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 치료 반응과의 연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유펜 측은 "1상 용량 증량 임상의 주요 목적은 안전성과 최대내약용량 확인하는 것"이라며 "코호트 3까지 용량 제한 독성은 보고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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