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일상 속 ‘햇볕 쬐기’라는 간단한 습관을 통해 시민 정신건강을 돌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야외 활동 참여를 유도해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개선을 돕고, 나아가 자살 예방 기반까지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햇볕충전소-나를 키우는 하루’ 캠페인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공원 등 일상 공간에서 햇볕을 쬐고 걷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햇볕 노출은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분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생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질 개선에 효과가 있다.
시는 단순 체험을 넘어 참여를 반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조를 도입했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햇볕 쬐기와 산책에 참여하고 마음건강 자가진단과 활동 기록, 스탬프 적립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필요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한 상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캠페인은 ‘생명존중 원년’을 선언한 부산시의 자살 예방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생활 속 작은 행동 변화를 통해 우울감 완화와 정서 안정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는 부산 주요 공원에서 팝업 형태로 진행된다.
1회차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구 중앙공원 시민광장에서, 2회차는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3회차는 내달 19일부터 23일까지 동래구 온천천 인공폭포 인근에서 개최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오미경 부산광역시 대변인은 “햇볕을 쬐는 작은 습관이 마음건강을 지키는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공원에서 부담 없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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