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러너스테이션에서 열린 '서울시민 비만율 저감방안 현장 발표회'에서 '2026 서울, 비만탈출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e8a53141ac42d.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8박 10일 일정의 방미 출장을 다녀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후보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21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솔직히 말씀드려서 후보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를 타이밍인데 (장 대표) 본인 주장으로는 (방미 출장은) '지방선거를 위해 갔다'고 하는데 그럼 설명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 대표를) 굳이 계속해서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도 "(장 대표가) 여기 있어도 이제 할 일이 없는 국면에 돌입했다. 그렇기 때문에 당 지도부는 변명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은 당이 통합적인 노선을 걷길 바란다"며 "민주당만 제외하면 모든 보수와 중도까지도 포괄하고 포용하는 그런 입장을 취해야 선거에 도움 되는 거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서울 지역 현역 의원인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을 당연히 모셔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굉장히 매머드 선대위를 꾸렸다. 그렇게까지는 못해도 실용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들 위주로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좋은 경쟁자다. 구청장 중에 일 잘한 쪽으로 평가되는 분"이라면서도 "대통령 픽이라 대통령이 뭘 말씀하시면 서울 시민 입장에서 손해가 되는 일이라도 반대를 못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서울 시민들이 굉장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안이다. 그럼 당연히 (정 후보의) 입장이 나와야 하는데 묵묵부답"이라며 "그 정도 되면 아무리 대통령이 한 말이라도 본인 의견을 내놓는 게 사실 후보로선 기본적인 도리"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가 '착착개발'로 재개발 속도를 높이겠다 공약한 것과 관련해선 "네이밍만 한 것"이라며 "신통기획을 안하겠다고 하면 반발이 아주 거세니 말을 바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민주당 경선 토론에 나와 하는 말을 유심히 봤다"며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방법론이 없다. 나는 더 빨리 더 잘하겠다는 말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한강 버스에 대해선 "3월 운항 재개 이후 10만 명이 넘게 탑승하는 등 잘 운항하고 있다"며 "(재선에 성공한다면) 9월 정도까지 이용 패턴이 정착되는 걸 보고 대중교통에서 관광용으로 옮길지 말 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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