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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임직원 1300억 보상 주주환원 공백


자사주 매입해 PSP 보상…미래가치 방점
7년째 무배당…잉여금 6천억에도 배당 침묵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임직원 장기 성과 보상을 위해 13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 가운데, 일반 주주를 위한 환원 정책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임직원 성과 보상 목적의 자사주 133만2350주 매입을 완료했다. 해당 주식은 2027년 2월 처분될 예정이다.

[사진=두산]
[사진=두산]

이번 자사주는 장기 인센티브 제도인 가상주식보상제(PSP) 재원으로 활용된다. PSP는 일정 조건 충족 시 주가에 연동해 현금으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회사가 장기적인 기업 성장을 자신한다는 점을 반영한 제도다. 실제로 두산에너빌리티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은 7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6%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반 주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주환원책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8년 이후 결손금 누적 문제로 현금배당을 중단해왔다. 지난해에는 6183억원의 이익잉여금을 확보해 배당 여력을 갖췄지만, 배당 대신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8400억원, 내년 99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임직원 보상을 위한 재원은 투입된 반면, 주주환원을 위한 배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자사주 활용 방식도 주가 부양과는 거리가 있다. 매입 후 소각이 아닌 임직원 보상을 위한 처분으로 활용되면서 시장 유통 물량 감소 효과는 제한일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래 성장 동력 구축을 통한 장기적인 주가 상승이 주주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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