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오렌지를 매일 섭취하는 식습관이 지방간 환자의 지질 대사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오렌지를 매일 섭취하는 식습관이 지방간 환자의 지질 대사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e3ddad32a17c17.jpg)
최근 이탈리아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오렌지를 4주간 매일 섭취한 결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환자의 혈중 지질 구성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MASLD는 기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으로 불리던 질환으로, 대사증후군과 내장지방, 제2형 당뇨병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간 질환 부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현재까지는 생활습관 개선과 식이요법이 가장 핵심적인 관리 전략으로 제시된다.
연구팀은 지방간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는 30~65세 성인으로,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이거나 당뇨 또는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경우가 포함됐다.
실험군은 4주 동안 하루 400g의 네이블리나 오렌지를 섭취했고, 대조군은 오렌지를 먹지 않았다. 모든 참가자는 알코올과 카페인,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식품 섭취를 제한하는 식단 지침을 함께 따랐다.
![오렌지를 매일 섭취하는 식습관이 지방간 환자의 지질 대사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3f64bca3883b67.jpg)
그 결과, 오렌지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총콜레스테롤과 LDL(나쁜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증가했다. 또 아라키돈산(AA)과 AA/EPA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되면서 항염증 방향으로의 지방산 변화 가능성이 관찰됐다.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n-3 계열 지방산(EPA, PUFA)이 HDL 증가와 연관되는 패턴이 나타났으며, 이는 오렌지 섭취가 지질 대사와 일부 연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며 동일 방향의 변화가 함께 나타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오렌지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지방산 조성과 HDL 대사에 영향을 주며 항염증 방향으로 지질 대사 변화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는 염증 감소와 산화 스트레스 완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초기 단계 관찰 결과에 해당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문: Profile in Patients with MASLD: Evidence from a Randomized Clinical Trial(https://doi.org/10.3390/nu18081254)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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