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42851b9ff603e.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경질 요구에 대해 "공세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장관의 북한 핵시설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이 '정보유출'이니 '안보참사'니 침소봉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이 제3의 북한 핵시설 소재지로 평안북도 구성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지난 2016년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보고서에 언급됐고, 이후 국내 언론에도 여러 차례 보도됐다"며 "심지어 작년 7월 정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비밀도 아니고 민감한 정보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어떻게 정보 유출이라는 것이냐, 대외적으로 널리 공개된 정보를 언급한 것도 정보 유출이 되는 것이냐"면서 "국민의힘이 한미동맹 균열로 몰아가는 것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 장동혁 대표의 빈손 귀국을 덮기 위한 의도적인 정치 공세가 의심된다"며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익을 가져다 쓰는 고약한 행태다. 지금이라도 무책임한 정쟁을 그만두고,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가지고 자중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최근 제3의 북한 핵시설 위치 공개에 불만을 표하고 상시 제공하던 대북 정보의 공유를 일부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소재지로 알려진 영변과 강선 외에 구성을 추가로 언급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통일부는 전날(20일) 타 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정보도 제공받은 적 없다고 해명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장관은 해외 연구기관 보고서와 국내외 언론 보도 등 공개 정보에 기초해 (구성시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언급한 것"이라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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