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이 비슬산 관광지의 야간 매력을 끌어올리는 경관 개선 사업을 마무리하며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달성군은 21일 유가읍 용리 일원에 추진한 ‘비슬산 참꽃 로드 경관디자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비슬산 자연휴양림과 유스호스텔(아젤리아)로 이어지는 진입로 구간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관광 핵심 동선이다. 그동안 야간에는 어둡고 단조로운 환경으로 아쉬움이 제기됐던 곳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구간에는 빛을 활용한 경관 연출이 도입되며 한층 세련된 야간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자연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조명 설계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핵심은 ‘용의 알’로 불리는 핵석(核石)을 중심으로 한 경관 연출이다. 군은 수천만 년의 세월을 간직한 자연물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한 상태에서 조명을 배치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극대화했다.
이 핵석은 천연기념물 ‘달성 비슬산 암괴류’와 동일한 형성과정을 거친 지질 자산으로, 백악기 화강암이 오랜 풍화 작용을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리’라는 지명과 맞물린 상징성까지 더해지며 지역 고유의 스토리텔링 요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관은 별도 입장 절차 없이 도로변에서 상시 감상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등산객과 숙박객은 물론 일반 관광객까지 폭넓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은 이번 사업이 비슬산 관광지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야간 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역의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품격 있는 야간 경관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달성군만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경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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