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움직임에 관한 비판 발언을 하다 그림판을 이용해 이재명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 분당 아파트에 대한 세금 비교를 하고 있다. 2026.4.2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3a4bb51f657f7.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전략공천자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거론되는 데 대해 "민주당 소속 의원의 불법 행위로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지역까지 2심에서 유죄를 받은 범죄혐의자를 공천하는 게 가당키나 하냐"며 "내년에 재보선을 또 치르자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전 부원장이 연일 재보선 출마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조만간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이 나올텐데 길게 잡아도 1년 이내 의원직 상실이 예정된 사람을 공천한다면 그 자체로 민주당은 '도덕파탄정당'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재보선이 또 치러지면) 그 지역(평택 을)은 민주당 때문에 4년동안 국회의원 선거를 3번이나 치러야 한다"며 "유권자를 우롱하고 혈세를 낭비하고, 선거를 희화화해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손톱만큼 양심이 남아있다면, 경기 안산 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까지 귀책사유로 재보선을 치르는 곳엔 후보를 공천하지 말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해 2월 2심에서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이후 같은해 8월 대법원이 보석 청구를 인용해 풀려난 상태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장기보유 특별공제(장특공) 폐지를 시사한 것을 두고도 실수요자들의 세 부담 증가를 우려하며 즉각 철회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며 "이 대통령의 가벼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발언이 1주택 서민과 부동산 시장에는 세금 핵폭탄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특공 폐지 시 이 대통령이 매도 의사를 밝힌 분당 아파트 양도소득세가 현행 9300만원에서 6억원까지 오른다며, "1년에 재산 등록 기준으로 18억원이나 재산이 증가하는 이 대통령은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을지 모르겠지만, 같은 아파트에 사는 보통의 평범한 이웃들은 세금 융단폭격을 맞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장특공 폐지 여부는 논의된 적 없다고 한 데 대해서도 "당정불통의 민낯이 참으로 경악스럽다"며,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도 "이 대통령 픽인데 장특공 폐지에 동의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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