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폴더블 폰에 ‘주름’이 없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총장 이광형) 기계공학과 이필승 교수 연구팀이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접힘 부위에서 발생하는 주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특허로 등록했다. 해당 기술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에도 특허를 출원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주름없는 폴더블 폰 개발
![일직선 형태의 LED 조명을 비춘 결과, 접힘 부위에서 빛이 굴절되며 직선이 휘어 보이는 상용 제품과 달리 시제품(b)은 반사된 빛이 흐트러짐 없이 선명한 일직선을 유지했다. [사진=KAIST]](https://image.inews24.com/v1/d9edc83eeb8309.jpg)
연구팀은 중고 폴더블폰 수십 대를 분해하고 다양한 실험을 반복한 끝에 디스플레이와 지지판 사이의 ‘접착 영역’을 혁신적으로 재설계하는 해법을 도출했다.
변형이 특정 접힘 부위에 집중되지 않고 주변으로 분산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실제 스마트폰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도 ‘주름 없는 폴더블’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성능 검증을 위해 일직선 형태의 LED 조명을 비춘 결과, 접힘 부위에서 빛이 굴절되며 직선이 휘어 보이는 상용 제품과 달리 시제품은 반사된 빛이 흐트러짐 없이 선명한 일직선을 유지했다.
이필승 교수는 “세계적 기업들이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비교적 단순하고 명확한 방식으로 해결했다”며 “이번 기술이 스마트폰을 넘어 노트북과 태블릿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반으로 확산되어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매 조기 진단 가능할까
고려대(총장 김동원) 생명공학부 박희호 교수 연구팀이 세종대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권보미 교수 연구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뇌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비침습적 알츠하이머병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세포에 유전자 변형을 가한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를 활용해 뇌 오가노이드 모델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 원인 유전자인 PSENM146I의 발현 시점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을 설계했다. ‘미니 뇌’에서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현상을 성공적으로 재현했다.
도파민 신호 조절의 ‘공간 규칙’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김재익 교수팀은 기저핵 간접경로에서 도파민이 억제성 신호를 조절하는 방식이 기저핵의 내부 위치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규명했다.
김재익 교수는 “뇌 기저핵을 통과하는 다양한 감각, 운동 정보가 창백핵의 위치에 따라 도파민에 의해 각기 다르게 변조될 수 있음을 알아냈다”며 “특정 뇌 영역과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파킨슨 병 치료제와 같은 정밀 퇴행성 뇌질환 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신경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에너지연, ‘AI For Energy 워크숍’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은 20일부터 21일까지 대전 본원에서 RD20(Research and Development 20 for Clean Energy Technologies)과 공동으로 ‘2026 AI for Energy 워크숍’을 개최한다.
RD20은 2019년 G20 에너지장관회의를 통해 출범한 청정에너지 R&D 국제 협력 플랫폼이다. 현재 미국·캐나다·일본 등 20개국이 참여해 정보 교류와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연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RD20 회원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와 에너지 기술 융합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차세대 에너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선천성 폐기형으로 폐 2배 부푼 신생아, 에크모 달고 수술 성공
선천성 폐기형으로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부모조차 희망을 놓으려 했던 신생아가 서울아산병원 의료팀의 포기하지 않는 집념 끝에 건강을 회복해 최근 퇴원했다. 생후 2일 만에 ‘최후의 치료’로 불리는 에크모(ECMO, 인공심폐보조장치)를 장착할 만큼 암담한 상황이었는데 ‘희망이 있어 포기할 수 없다’는 의료팀과 부모의 간절함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이병섭 교수팀은 출생 직후 심각한 폐기형으로 폐가 2배가량 과도하게 부풀어 생존 확률이 희박했던 송한결 아기(남)를 에크모 보조 폐종괴 제거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전했다.
‘출동! 첨단 미래자연탐사대, 박사님의 비밀 가방을 열어라!’ 특별전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드론과 인공지능(AI), 환경유전자(eDNA)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자연 탐사 체험 특별전 ‘출동! 첨단 미래자연탐사대, 박사님의 비밀가방을 열어라!’를 21일부터 6월 28일까지 어린이과학관 1층 순회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에 어린이들이 첨단기술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연 탐사라는 친숙한 주제와 첨단기술 체험을 결합해 기획된 참여형 전시이다.
2026년도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신규 3곳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는 2026년도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확충지원 사업 신규사업자 3곳으로 경북 칠곡군, 경남 진주시, 충북 제천시를 선정했다.
경북 칠곡군은 ‘꿀벌나라테마공원’으로 지역 특산물인 꿀벌을 주제로 하는 ‘달콤한 과학관’, 경남 진주시는 ‘진주시익룡발자국전시관’에 익룡 발자국이 많이 발견되는 지역의 현지성을 이용한 ‘시간포털연구소’, 충북 제천시는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 다양한 생명이 어우러지는 관찰과 실험 놀이터 ‘바이오 버스’를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제3회 우주항공청 스페이스 캠프 참가자 모집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는 ‘제3회 우주항공청 스페이스 캠프’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우주항공 핵심 기관에서 진행되며 전국 중학생 대상 학생 70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전국 광역시 거점별 이동 차량이 지원된다.
KIT·하노이의대 등 비임상 안전성 평가 MOU 체결
국가독성과학연구소(소장 허정두, KIT)는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의과대학(총장 Nguyen Huu Tu 응우옌 후우 투)에서 코아스템켐온(비임상CRO사업부 사장 송시환), 파마유니티상사(대표이사 임두환) 함께 비임상 안전성 평가 분야 협력, GLP 기반 연구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치에너지, AI 에이전트 ‘헬리오스’ 공개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지난 16일 서울 사무소에서 개최된 ‘PR 데이’에서 AI 에이전트 헬리오스(Helios)를 공개했다.
헬리오스의 핵심 AI 엔진인 패스파인더(Pathfinder)가 시연됐다. 패스파인더는 건물 주소를 입력하면 AI가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건물의 방향, 음영, 지붕 구조 등 제약 조건을 스스로 분석한다. 이후 최적의 발전량을 확보할 수 있는 배치를 도출한다. 숙련된 전문가 없이도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2~3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을 수 분 이내로 단축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2026년 대전광역시 ‘과학대중화 유공기관상’ 수상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양성광, KBSI)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대전광역시로부터 ‘2026년 과학대중화 유공’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KBSI가 운영 중인 개방형 과학체험 프로그램 ‘주니어닥터(과학기술 청소년박사)’가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지역사회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IST-서울과학기술대, 연구와 인재양성 업무협약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오상록, KIST)과 서울과학기술대(총장 김동환)는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과기대 테크노큐브동에서 연구협력,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자 기술 개발 등 공통 관심분야 연구협력,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 추진, 상호 기술·인력교류, 연구시설 공동 활용과 연구거점 구축을 위한 연구 인프라 협력, 과학기술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한-인도 스페이스 데이’ 개최
우주항공청은 인도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에서 20일 인도 국가우주진흥허가센터(IN-SPACe)와 공동으로 ‘한-인도 스페이스 데이’를 개최했다.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양국 국가발전을 위한 우주 분야의 중요성을 구체적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기후에너지산업협회-한국에너지공단 업무협약
한국기후에너지산업협회(회장 김구환)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분산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분산형·디지털 기반 에너지 체계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 전 국민 인공지능(AI) 창작 경진대회’ 작품 접수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11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26 전 국민 인공지능(AI) 창작 경진대회’의 작품을 공모한다.
참가 분야는 인공지능 창작 도구를 활용한 미술 분야(그림)와 음악 분야(과학관 로고송)로 나뉜다. 미술 분야는 초등부(11~13세)와 노년부(60세 이상)를 대상으로 하며 챗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과학관, 과학, 미래 세계, 인공지능 등을 주제로 한 이미지를 창작해 제출하면 된다.
KIOST, ‘UN 해양과학 10년 프로젝트’ 선정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UN의 해양과학 10년 프로젝트(UN Ocean Decade)’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심해 관측 전략(Deep Ocean Observing Strategy)’에 노수연 박사 연구팀이 참여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해양과학 10개년 프로젝트'는 UN의 ‘지속가능 개발목표’ 중 하나인 ‘해양에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추진된다. 모든 회원국이 참가하는 전 지구적 해양연구 프로젝트이다. 지속 가능한 해양자원의 관리와 이용을 위한 과학적 해결책을 2030년까지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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