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농심 레드포스(NS)가 스테이지 1에서의 값진 첫 승리를 가져오며 플레이오프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SOOP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3주 차 경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지 1에서의 첫 승 거둔 농심 레드포스. [사진=라이엇게임즈]](https://image.inews24.com/v1/47a6e4d9b2fc02.jpg)
3주 차 경기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농심 레드포스와 젠지의 경기는 농심 레드포스의 2대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펄'에서 펼쳐진 1세트는 전반전까지 6대6으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후반전 들어 농심 레드포스가 본격적으로 기세를 올리며 13대8로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이어간 2세트 '브리즈'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젠지는 2세트 내내 한 차례 스파이크 설치에 성공하는 데 그쳤고 농심 레드포스는 이마저도 해체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결국 13대3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경기를 끝낸 농심 레드포스는 이번 스테이지 1에서 첫 승리를 쟁취하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는 'Dambi' 이혁규 대신 'Francis' 김무빈이 네온을 플레이하는 전략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새로운 조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김무빈은 1세트에서만 22킬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에서 팀을 든든히 뒷받침한 'Ivy' 박성현은 2세트 바이퍼로 활약하며 16라운드 만에 23킬을 쓸어 담는 놀라운 저력을 과시했고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첫 승을 신고한 농심 레드포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발판을 만들었다.
키움 DRX와 T1은 각각 글로벌 이스포츠(GE)와 렉스 리검 퀀(RRQ)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3승 고지에 올랐다. 키움 DRX는 1세트 '프랙처'에서 첫 피스톨 라운드를 GE에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직후 다음 라운드에서 '절약왕'을 달성해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이후 'MaKo' 김명관의 활약으로 연달아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고 주도권을 유지한 끝에 13대8로 먼저 치고 나갔다.
기세를 탄 키움 DRX는 2세트 '헤이븐'에서 'HYUNMIN' 송현민의 날카로운 에임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고 13대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키움 DRX는 '죽음의 조'라 불리는 알파조에서 유일하게 3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T1과 RRQ의 대결에서는 각 팀 IGL(인 게임 리더)들 간의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졌다. 1세트 '펄'에서의 전반전을 접전 끝에 마친 T1은 IGL 'Munchkin' 변상범을 필두로 후반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3대8로 앞섰다. 이어진 '바인드'에서의 2세트도 T1이 RRQ를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RRQ의 IGL 'crazyguy' 응오꽁안이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거센 추격을 시도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변 없이 13대10으로 승리를 확정지은 T1은 오메가조에서 풀 센스(FS)에 이어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