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49차 시스템간 통신 및 정보교환(ISO/IEC JTC 1/SC 6)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통신 네트워크 분야 피지컬 AI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고 20일 전했다.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기계가 현실 세계를 스스로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국립전파연구원 로고. [사진=국립전파연구원]](https://image.inews24.com/v1/067c50c90dc077.jpg)
이번 회의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쓰리에이로직스, 탑스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했다. 10여개국에서 60여명의 전문가도 함께해 차세대 시스템 간 통신 인터페이스 기술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피지컬 AI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 자문그룹 AG-AI 신설을 이끌었다. 한국은 중국과 함께 자문그룹 공동 컨비너로 선임됐다. 한국 측 공동 컨비너는 정성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다.
신설된 자문그룹은 앞으로 SC 6 내 인공지능 기반 통신기술의 표준화 방향을 정하고 기술 간 연계와 표준화 격차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략 로드맵도 마련한다. 한국은 이와 함께 △자율이동기기 연속 작동을 위한 무선충전 통신 인터페이스 프로토콜 △웨어러블 슈트 센서와 구동기 제어를 위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표준화 과제로 제안했다. 또 △드론 교차로 충돌회피 프로토콜 △브레인 신호전송용 초저전력 데이터 전송 시스템 등 미래 유망기술 분야 예비과제 논의도 주도했다.
한국은 '네트워크·전송·미래 네트워크 작업반(WG 7)' 컨비너도 맡게 됐다. 한국 측 수임자는 현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자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통신시스템이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한국의 표준화 리더십을 다시 확인한 계기"라며 "국내 산·학·연 혁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기업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창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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