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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유럽에 1000억 규모 車 와이파이7 모듈 공급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이노텍이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 공급을 계기로 유럽 완성차 고객 확대에 나선다. 유럽 주요 전장 부품사에 약 1000억원 규모로 공급하며,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일 LG이노텍에 따르면 해당 모듈은 독일 전장업체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에 탑재돼 글로벌 완성차에 적용된다. LG이노텍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차량 커넥티비티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이노텍]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이노텍]

제품은 기존 와이파이6E(6thGeneration Extended, 6세대 확장) 대비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320메가헤르츠(MHz) 초광대역폭을 지원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3배 이상 끌어올렸고, 4K-QAM(4096 QAM)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량도 약 20% 증가했다.

다중안테나(MIMO) 구조로 2개의 안테나를 탑재해 차량 내 다수 기기가 동시에 접속해도 속도 저하를 최소화했다.

퀄컴 통신칩을 포함해 무선주파수(RF) 회로, 안테나 등 150여 개 부품을 집적했으며, 크기는 신용카드의 6분의 1 수준으로 소형화했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까지 온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설계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모듈.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AVN을 넘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텔레매틱스(TCU), 통합제어장치(DCU)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유럽·일본 완성차 고객 대상 추가 수주를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MI(Global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차량용 와이파이 시장은 올해 209억달러(약 31조원)에서 2035년 477억달러(약 71조원)로 확대되며 연평균 9.6% 성장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혁수 사장은 "부품 공급을 넘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 및 빅테크와 협력을 확대해 자율주행·로봇 등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달 19일 독일 뵈블링겐 벤츠 연구개발(R&D) 센터에서 'LG이노텍 테크데이 2026'을 열고 ADAS·자율주행 센싱, 차량 통신, 로보틱스 솔루션 등 30여 종을 공개했다.

이후 미국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율주행 테스트·시뮬레이션 환경까지 연계했다.

당시 문 사장은 "협력사들과의 기술 연계를 강화해 완결형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고,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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