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전경원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수성구를 ‘어르신 돌봄 특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돌봄 정책 경쟁에 불을 지폈다.
전 예비후보는 “돌봄을 더 이상 가족의 희생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어르신도 가족도 안심할 수 있는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현재 돌봄 현장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돌봄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인력은 부족하고, 서비스 품질은 지역마다 차이가 크며, 꼭 필요한 순간에 돌봄이 닿지 않는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며 “돌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가 제시한 해법은 ‘기술+사람’이 결합된 수성형 돌봄 모델이다.
우선 제론테크 기반 스마트 돌봄 기술을 가정과 시설, 행복센터 등 현장에 적용해 안전 확인, 건강 모니터링, 상담 연계, 응급 알림 기능을 통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전시형 기술이 아닌 실제 효과가 검증된 기술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돌봄 인력 양성도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그는 “기술만 도입하고 현장에서 활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교육과 현장 적용을 연계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돌봄을 안정적인 지역 일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운영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행복센터를 중심으로 상담·연계·사후관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고, 야간·긴급 돌봄까지 확대해 공백 시간대를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표준 운영 매뉴얼과 점검 체계를 도입하고, 정책 성과를 수치로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재원 조달 방식 역시 현실성을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는 “구비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비 공모를 우선 확보하고 시비 매칭, 민간 협력까지 결합해 재정 부담을 분산하겠다”며 “구비는 취약계층과 운영 표준화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돌봄은 단순한 복지 지출이 아니라 지역의 삶을 지키는 투자이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의 기회”라며 “수성이 돌봄을 잘하는 도시가 되면 어르신과 가족, 지역경제 모두가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 없는 정책은 과감히 걸러내고, 검증된 모델만 확장하겠다”며 “돌봄 정책도 이제는 체계와 품질, 성과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는 “돌봄 때문에 가족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어르신 한 분의 안전이 곧 가족 전체의 안심으로 이어지는 수성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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