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돌보는 사람도 쉼이 필요하다”…대구 달성군, 사회복지사 휴(休) 지원 첫 도입


1인 20만원 여행비 지원…“소진 아닌 재충전, 복지의 질로 돌아온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이 지역 사회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헌신해 온 종사자들을 위해 ‘쉼’을 제도화했다.

달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사회복지종사자 휴(休) 프로그램’을 도입해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사회복지사들에게 재충전 기회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달성군의 한 노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가 방문 어르신의 눈을 맞추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달성군]

이번 사업은 총 2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1인당 20만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1차 신청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우선 6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어 5월 중 2차 모집을 통해 추가 60명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금은 숙박비에 한정하지 않고 교통비, 식비, 문화시설 이용료 등 여행 전반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실질적인 휴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타인의 삶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휴식은 뒤로 미뤄야 했던 사회복지 현장에 ‘보상’ 개념의 지원이 처음 도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 반응도 뜨겁다. 관내 한 10년 차 사회복지사는 “늘 누군가를 돌보는 것이 일상이었고, 소진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이제는 우리도 돌봄의 대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신청 대상은 달성군 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누구나 가능하며, 세부 기준은 대구광역시달성군사회복지협의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헌신이 곧 지역 복지 수준을 좌우한다”며 “작지만 실질적인 보상으로 현장의 사기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이 ‘돌봄의 선순환’을 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돌보는 사람도 쉼이 필요하다”…대구 달성군, 사회복지사 휴(休) 지원 첫 도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