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1분기 수출이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4분기 92억 달러를 곧바로 뛰어넘으며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희영)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충북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분기 충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한 103억9698만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70억1000만 달러던 충북 수출은 2~4분기 90억 달러선을 넘나드는 수출 모멘텀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도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호조를 이어가며 충북 수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400억 달러 수출도 가능하다.
반도체 수출은 69억58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66.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5.7% 증가하면서 충북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AI 서버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D램·낸드플래시 등 범용 메모리 가격도 급등하며 지역 내 반도체 대기업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하이브리드 차 수요 폭증에 따른 전장 부품 공급 확대로 자동차 부품 수출도 86.3%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 달성에 한 몫 했다.
반면, 건전지및축전지(-17.9%) 수출은 전기차 캐즘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희영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날로 심화하는 통상 파고와 중동 사태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충북 1분기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특정 품목과 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향후 글로벌 업황 변화에 따라 충북 수출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며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가 차세대 수출 동력인 바이오·소비재 등 유망 품목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수출 지원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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