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문정규 작가가 이공갤러리에서 개인전 '속삭임, 그대에게 행운을'을 개최한다.
17일 문 작가 측에 따르면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이공갤러리에서 문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문 작가는 지난 1984년 첫 개인전을 연 이후 국내외에서 51회의 개인전 및 초대전을 이어왔다.
![문정규 개인전 '속삭임, 그대에게 행운을' 포스터. [사진=문정규]](https://image.inews24.com/v1/1dc6c9a7525ad9.jpg)
이번 전시에서 문 작가는 '기원'이라는 비가시적 의미를 회화의 구조로 풀어낸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꽃의 시점은 밖에서 시작해 안으로 향하는 기원의 행위와 맞닿아 있으며, 관객을 단순한 감상자가 아닌 내부로 진입하는 존재로 이끈다.
확대된 꽃의 스케일은 감상의 거리를 지우고 깊은 몰입을 유도하며, 만개한 꽃과 봉오리가 공존하는 장면은 '진행 중인 시간'과 열려 있는 상태를 드러낸다.
반복되는 크로버는 규칙과 변주의 리듬 속에서 삶의 구조와 가능성을 상징하고, 무당벌레는 기원을 전달하는 '속삭임'의 매개로 작동한다. 또한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국적 정체성과 문화적 감각을 환기하는 요소로 자리한다.
조형예술학 박사인 김재권 미술평론가는 "문 작가는 형상을 통해 개념을 사유하는 작가"라 평가하며 그를 한국 제2세대 퍼포먼스 작가군의 대표 인물로 뽑기도 했다.
김영재 미술사상가 역시 그의 회화를 "투명하고 명철한 조형적 탐구"로 정의하며, 뛰어난 사실성과 고명도의 색채, 당당한 구도가 만들어내는 강한 긴장감에 주목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