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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용운 부산시의원 후보 “사람 떠난 서구, 다시 머무는 도시로”


“체감되는 변화가 핵심…빈집 활용해 어르신 일자리·관광 잡을 것”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서구를 다시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바꾸고 싶습니다. 어르신은 활력을 찾고 청년은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의힘 광역의원 부산 서구 제2선거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은 이용운 후보가 제시한 지역 재도약 구상이다.

이 후보는 17일 아이뉴스24와 만나 “원도심이 인구 소멸 지역으로 고착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며 “지역 쇠퇴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용운 부산광역시의원(서구 제2선거구) 후보가 17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그는 서구가 과거 부산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고령화와 인구 유출이 겹치며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때 30만명에 달했던 인구가 10만명 수준으로 줄어든 현실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가 제시한 해법은 ‘빈집 활용’이다. 산복도로 고도 제한 완화 이후에도 방치된 빈집이 여전히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공공이 빈집을 매입해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 형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를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하는 방안도 내놨다. 그는 “지역 어르신들이 마을 단위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숙소 운영과 식사 제공, 청소 등을 맡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빈집 활용과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접근은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에 방점이 찍혀 있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자원과 주민 참여를 결합해 체류형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그는 “서구는 생산 중심 도시가 아니라 소비와 관광 중심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며 “해안시장과 새벽시장, 공동어시장, 송도해수욕장 등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면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는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광은 경치를 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음식과 생활문화를 공유하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방향은 의료관광과의 결합으로도 확장된다. 그는 서구가 부산 최초 의료관광 특구라는 점을 짚으며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도 함께 머물며 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며 “천마산 일대 등을 활용한 힐링형 웰니스 공간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관광과 지역경제를 잇는 기반으로는 교통 인프라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송도선 도시철도(트램) 조기 착공을 통해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며 “관광 자원과 상권을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만 대규모 개발 중심의 접근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큰 사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주민 체감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며 “골목길 투어, 산복도로 마라톤, 야경 콘텐츠처럼 지역 특성을 살린 소규모 사업을 병행해야 변화가 빠르게 체감된다”고 강조했다.

이용운 부산광역시의원(서구 제2선거구)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용운 후보]

이러한 문제의식은 정치 철학으로도 이어진다. 그는 “지방정치는 중앙정치와 구분돼야 한다”며 “정당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문제를 얼마나 정확히 알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이 후보는 “서구문화원 사무국장과 국회의원실 선임비서관 등을 지내며 지역 현안을 가까이서 다뤄왔다”며 “주민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운 후보는 “큰 공약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삶의 변화”라며 “서구를 가장 잘 아는 지역 전문가로서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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