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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불법경작 끊어낸 대구 달성군…국비 10억 확보 ‘하천 대전환’ 시동


서재·세천 5만㎡ 수변공간 재탄생…“철거 넘어 구조 개선으로 재발 원천 차단”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이 금호강 일대 하천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전환’에 나선다.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불법점용 재발방지를 위한 하천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참여해 ‘금호강 서재·세천지구 하천환경 개선사업’이 지난 10일 최종 선정되며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금호강 하천환경 개선 공모사업 선정 사진(서재리 713-1 공사 후) [사진=달성군]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천 내 불법점용 해소와 재발방지 대책의 실효성, 공공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사업이다. 달성군은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불법경작 정비 실적과 함께, 재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계획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 대상지인 다사읍 서재리·세천리 일원 금호강 구간은 반복적인 불법경작으로 경관 훼손은 물론 하천 기능 저해와 안전 우려까지 제기되던 곳이다. 주민 불편이 누적되자 군은 2025년 11월 행정대집행을 통해 불법시설을 정비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철거에 그치지 않고, ‘다시는 점용하지 못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약 5만㎡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노후 산책로(데크) 정비와 초화류 식재를 통한 꽃단지 조성 등을 통해 하천변을 생활밀착형 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와의 연계를 강화해 접근성을 높이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달성군청 전경 [사진=달성군]

군은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방치됐던 하천변이 사계절 꽃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속적인 정비 노력과 현장 중심 행정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하천을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 생활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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