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핀 꽃들을 보니 마음까지 화사해지는 기분입니다."
1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농업생태원.
'2026 평택 꽃나들이' 행사가 막을 올린 이곳은 그야말로 거대한 '꽃대궐'을 방불케 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봄꽃들이 자아내는 장관 속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가족, 연인, 친구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형형색색 만개한 꽃밭 사이를 거닐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잊지 못할 봄날의 찰나를 기록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다채로운 문화 예술의 장으로 꾸며졌다.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작가정원'과 각양각색의 식물이 전시된 '화훼전시관'은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공연 소리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축제의 흥을 더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국경을 넘은 반가운 손님이 찾아와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지난 1월 평택시와 농특산물 교류 업무협약(MOU)을 맺은 대만 타이난시의 황웨이저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방문한 것.
황 시장은 타이난시 전용 부스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대만산 파인애플을 건네며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메인 무대에서는 능숙한 솜씨로 파인애플 커팅 시연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행사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주말에는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영해 누구나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 대책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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