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19cab7e4c513c0.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안전은 가장 기본적인 복지'라는 신념 아래,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다시 돌아온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잊지 못할 그날로부터 벌써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긴 세월 차마 말로 다 못 할 아픔을 견뎌오신 유가족께도 마음 깊은 위로를 전하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남긴 가장 뼈아픈 교훈은 결국 '막을 수 있었다'는 아픔일 것"이라며 "미리 알았더라면, 제때 시스템이 작동했더라면 하는 그 간절한 '만약'이 12년째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추모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시는 그런 '만약'이 반복되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저는 오늘도 이 질문을 놓지 않았다"며 "지금 이 순간, 서울 어딘가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일어날 위험은 없는가. 오늘은 그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서울은 이제 사고가 난 뒤 수습하는 도시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까지, 사고가 나기 전 먼저 움직이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기술을 활용해 땅속 지반을 스캔해 싱크홀 사고를 미리 막고, 로봇 소방관이 인적이 드문 전통시장의 밤을 지키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며 "폭우 시 강남과 광화문, 도림천 일대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침수를 원천 차단하고,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는 에어돔형 무더위 쉼터 100개소가 시민들의 시원한 그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위급한 순간 안심벨 하나에 경찰이 즉각 달려오고, 하늘 위의 위협조차 대도시형 방어 체계가 빈틈없이 차단할 것"이라며 "재난과 범죄, 기후 위기까지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에 대해 서울시가 늘 한발 앞서 있겠다"고 덧붙였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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