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HLB제넥스 지분을 추가로 늘렸다.

HLB제넥스는 진 의장이 최근 자사 주식 6만8401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 의장의 HLB제넥스 보유 주식 수는 기존 53만3294주에서 60만1695주로 증가했다. 진 의장은 올해 들어 총 7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 12만802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번 지분 확대는 HLB제넥스의 실적 개선과 주력 사업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HLB제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33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한 바 있다.
앞서 2023년에는 매출 270억원,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한 바 있어 1년 만에 수익 구조가 뚜렷하게 개선된 셈이다.
회사 측은 HLB그룹 편입 이후 사업 구조를 정비했고, 주력 효소 제품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LB는 2024년 12월 HLB제넥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특히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효소 카탈라제가 실적 개선을 이끈 주요 품목으로 꼽힌다. 카탈라제는 웨이퍼 에칭·세척 공정에서 발생하는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효소다. HLB제넥스는 이 제품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회사의 매출 54.3% 상당이 특수 효소 사업에서 발생했다.
락타아제도 또 다른 성장 축이다. 회사는 락타아제를 글로벌 유가공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생산량은 1만6563㎏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가동률도 65.7%까지 올라 효소 사업 전반의 생산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HLB제넥스 관계자는 "효소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함께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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