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에 나선다.
대구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5월 1일부터 수성구 소재 ‘21세기연합소아과의원’이 야간·휴일 소아 외래진료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되지 않은 구·군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운영 기준을 완화해 소아 진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향후 달빛어린이병원으로의 확대·전환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도 기대된다.
그동안 수성구에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없어 야간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플 경우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번 지정으로 경증 소아환자의 외래진료 기반이 마련되면서 진료 공백 해소와 함께 응급실 과밀화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세기연합소아과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상주하며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9시~5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수성구에 위치해 중구·동구·북구 등 인접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간 소아 진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해당 기관에 연간 최대 1억20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 규모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향후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지역에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어디서든 아이가 아플 때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달서구 ‘바른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을 신규 지정해 현재 총 6개소를 운영 중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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