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시가 ‘2026 행복도시지수(Happy City Index)’에서 세계 49위, 아시아 6위, 국내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상위권 도시로 도약했다.

인천시는 프랑스 ‘삶의 질 연구소’와 영국 ‘Happy City Hub’가 공동 발표한 올해 행복도시지수 순위에서 지난해 72위보다 23계단 상승한 49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도시 가운데는 서울이 26위로 가장 높았고,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가 5위, 요코하마 18위, 싱가포르 22위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지표는 2020년부터 세계 약 1,0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민, 거버넌스, 환경, 경제, 건강, 이동성 등 6개 분야, 64개 세부 지표를 평가해 최종 251개 도시의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는 2024년 처음으로 75위에 등재된 이후, 2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인천의 강점은 ‘주거 부담’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소득 대비 월세 부담률은 15%로, 전 세계 주요 평가 도시 평균(32.3%)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주택구매 부담지수 역시 3.58로 평균(5.12)보다 약 30% 낮았다.
이때 주택구매 부담지수는 소득 대비 주택 가격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로, 값이 낮을수록 주거 접근성이 높은 구조를 의미한다.
생활환경과 건강 지표에서도 인천은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1인당 녹지 면적은 95.42㎡로 평가 도시 평균보다 31% 넓었고 기대수명 역시 평균보다 1.8년 긴 83.1세로 나타났다.
재활용률은 평균보다 14%포인트 높고 폐기물 발생량은 더 적은 등 환경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이 확인됐다. 교통사고 발생률은 평균 대비 67% 낮고, 실업률과 청년실업률 역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도시의 안전성과 경제 안정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데이터와 AI 기반 행정 등 디지털 행정 분야에서는 9개 세부 항목 모두 만점을 기록하며 스마트시티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그러나, 대기질, 생활권 인프라, 대중교통 이용, 의료 인력 등의 지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취약 분야는 집중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대기질 개선과 생활밀착형 문화·교통·의료 인프라 확충 등에 주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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