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전쟁통에도 묵묵히 기다리니까 돈을 버네요"
코스피지수가 약 한달 반 만에 다시 60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후 처음이다.
![주식 상승에 기뻐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63da1dbaa5c6c7.jpg)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7%(123.64포인트) 오른 6091.39로 장을 마감하며 600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가 6000선을 회복한 것은 이란 전쟁 발발 전인 지난 2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 26일 6300선까지 뚫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이틀 후 이란 전쟁 충격에 순식간에 5000선까지 무너져 내리면서 급락했다.
이후 하루 하루 달라지는 전쟁 상황 속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4월 들어서는 이란 전쟁 휴전 기대감과 반도체 등 실적 기대에 힘입어 우상향세를 보였다.
코스피 6000 회복에 투자자들도 환호했다.
한 증권사 앱의 코스피20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커뮤니티에서는 "전쟁 공포에서도 안 던지길 정말 잘했다" "이제 7000피를 향해 가보자" "한달 만에 드디어 빨간색(수익)이 됐습니다" "구조대 도착했네요. 이제 행복 시작"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돌아온 외국인'이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5520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84억원, 20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603억원 매수 우위였다.
![주식 상승에 기뻐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67355d4eca7940.jpg)
환율도 안정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내린 1474.2원을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이틀 내로 다시 대면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사하면서 종전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3일 SK하이닉스의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2.18% 오른 21만1000원, SK하이닉스는 2.99% 뛴 1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17만3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2% 넘게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55포인트(2.72%) 상승한 1152.4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74포인트(1.67%) 오른 1140.62로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5억원, 1564억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2.57%), 알테오젠(5.67%), 에코프로비엠(2.38%), 삼천당제약(6.73%)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주가 상승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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