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참으로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e6c66cd104e8d.jpg)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 점검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척자적 리더십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에서 민원 반응형 리더십으로 충분하다는 정 후보를 보면서 참으로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가 서울시의 관광정책을 '조형물에만 집중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민주당은 대중들이 낯설어하는 사업에 대해서 전시 행정,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이름을 붙여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 후보의 발언은) 관광정책의 기본을 도외시한 시대착오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형 프로젝트나 서울시의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사업들, 브랜드를 창출하는 사업들은 사실 시민 여러분들이 절실하게 해 달라고 하는 유형의 사업들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의 면모와 품격을 갖추려면 매우 개척자적인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반포 세빛섬 사례를 들며 "만들어 놓으니, 국내외적으로 각광받고 서울을 방문하는 분들이 꼭 방문하는 필수 코스가 됐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정 후보가 내놓은 '대형 공연장 공약'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BTS 인기에 편승해 공연장 얘기만 하면서 정작 각종 인프라는 그 필요성을 폄하하고 있다"며 "(현 서울시정을) 전시 행정이라는 식으로 비판하지만, 사실은 디테일과 알맹이가 없는 레토릭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 식의 행정 마인드로는 1000만 도시 그리고 글로벌 톱5를 지향하는 아시아 문화 예술의 심장 역할을 할 수 있는 펀시티를 지향하는 서울시의 정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정 후보 측에서 네거티브성 발언이 많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선 "선거라고 하는 것은 비전 경쟁이 돼야 한다는 게 상식"이라며 "건전한 의미에서의 경쟁은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건전한 비전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는데, 그 점을 도외시하고 오히려 폄하하는 그런 말씀을 들으면서 (정 후보가) 참으로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재차 비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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