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메모리 고객사들로부터 올 연말까지 생산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공급 부족은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ASML은 반도체 노광장비 세계 1위 업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SML은 이날 올해 1분기 매출 87억6700만유로(약 15조21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77억유로) 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97억유로) 대비로는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은 46억4500만유로로 매출총이익률 53%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360억~400억유로로 상향 제시했다.
ASML의 이번 분기 매출은 메모리 중심으로 구성됐다. 메모리 고객 비중이 51%, 지역별로는 한국 비중이 4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ASML로부터 약 12조원 규모 극자외선(EUV)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한편, ASML은 이번 분기부터 수주잔고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수주잔고 비공개 전환으로 단기 수요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