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3월에도 국내 주식에서는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간 반면 채권에서는 자금을 회수하며 투자 흐름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43조5050억원을 순매도했다. 3개월 연속 순매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3조888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8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사진=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bb1a6c749057ae.jpg)
채권 투자 흐름은 순유입에서 순회수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5조4420억원을 순매수하고 16조359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0조9160억원을 순회수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는 54조4210억원 순회수를 기록했다. 주식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채권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며 전체적으로 자금 유출 흐름이 나타났다.
보유 규모는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1576조2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0.7%를 차지했다. 상장채권 보유액은 323조8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11.6% 수준이다. 전체 보유 규모는 1900조원이다.
주식 투자에서는 유럽(26조4000억원), 미주(9조8000억원), 아시아(5조6000억원) 등 주요 지역에서 순매도가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영국(16조3000억원), 미국(9조5000억원) 중심으로 매도세가 컸다.
채권 투자에서는 지역별로 미주에서 9000억원 순투자가 있었지만 아시아(7조원), 유럽(3조4000억원)에서는 순회수가 발생했다.
종류별로는 국채 6조8000억원, 통안채 2조2000억원이 순회수되며 주요 채권에서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채 중심의 자금 이탈이 두드러졌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에서 16조5000억원이 순회수된 반면, 1~5년 미만 채권과 5년 이상 채권에서는 각각 2조6000억원, 2조9000억원 순투자가 이뤄졌다. 3월 말 기준 보유 비중은 1~5년 미만이 44.0%로 가장 높았고, 5년 이상 32.6%, 1년 미만 23.4% 순으로 나타났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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