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사실상 종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699773c508b6f.jpg)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진행자 마리아 바르티로모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가 막 끝났다"며 "경제, 전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으며, 그는 '이란과의 전쟁이 끝났다(the Iran War is over)'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향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틀 내 추가 협상이 열릴 수 있다"며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상황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고, 우리는 그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현지 군 수뇌부가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파키스탄의 중재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을 거론, 과거 인도와의 군사 충돌 당시 단기간 휴전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발언은 다음 주 만료를 앞둔 휴전 시한 속에서 협상 동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양측은 지난 주말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지만,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b579b957398a6.jpg)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군사·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면 충돌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외교적 해법을 병행하려는 기류가 감지된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한때 배럴당 87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시장의 긴장 완화 기대를 반영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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