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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동차 산업, 1분기 '트리플 성장'⋯3월 수출액 63.7억 달러 '역대 2위'


하이브리드가 성장 견인⋯중동 전쟁 여파에도 유럽·북미 공략 주효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 산업이 올해 1분기 수출·내수·생산 등 '트리플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3월 한 달간 고부가가치 차량인 하이브리드와 친환경차의 약진에 힘입어 큰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지역별 수출 불균형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현대차그룹]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자동차산업 동향' 따르면 지난 3월 자동차 수출액은 63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던 2023년 3월(65억2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의 일등 공신은 하이브리드차(HEV)다. 하이브리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9%나 급증하며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수출 지역별로는 극명한 온도 차가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유럽 지역 수출이 14.2% 증가하며 선전한 반면, 아시아(-38.9%)와 중동(-21.3%) 지역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장기화되고 있는 중동 전쟁이 물류 공급망과 현지 소비 심리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 시장에서도 체질 개선이 뚜렷하다. 3월 내수 판매량(16만5000대) 중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 등) 비중은 약 59%인 9만8000대에 달했다. 소비자 10명 중 6명은 기름값 부담이 적고 친환경적인 모델을 선택한 셈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3.7%나 폭증하며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를 불식시킨 점이 고무적이다.

생산량도 4년 연속 1분기 1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1분기 43만8000대, 40만6000대를 생산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고, 한국GM(19.3% )과 KG모빌리티(6.1%)도 생산 확대에 힘을 보탰다.

산업부는 현재의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공급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전쟁 상황 속에서 부품 수급·물류 공급망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생산·수출 증가세가 지속 유지 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동 사태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과 물류비 상승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주요 완성차 업체 및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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