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업스테이지가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1차 투자를 마무리하며 기업가치 1조원을 넘겼다. 국내 생성형 AI 기업 중 첫 유니콘 사례다.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긴 비상장 기업은 통상 ‘유니콘 기업’으로 분류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사진=업스테이지]](https://image.inews24.com/v1/53d78fc14b7602.jpg)
15일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사제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신한벤처투자·미래에셋벤처투자·KB증권·인터베스트 등 기존 투자자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엑시엄 아시아, 현대차·기아, 우리벤처파트너스, IBK기업은행-한국투자증권 PEF 등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로 업스테이지의 누적 투자액은 약 400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2020년 창업 이후 시드 투자, 시리즈A(316억원), 시리즈B(1000억원), 시리즈B 브릿지(620억원)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해왔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 ‘솔라’와 문서처리 AI ‘다큐먼트 파스’를 기반으로 금융·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주관사로 선정돼 국가 단위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단계별 평가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1세대 포털 ‘다음(Daum)’ 인수를 통해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가 보유한 다음 운영사 AXZ의 지분 100%를 업스테이지에 넘기고, 카카오가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취득하는 ‘지분 맞교환’ 방식이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보유한 뉴스, 커뮤니티(카페), 티스토리 등 30년 역사의 방대한 한국어 텍스트 데이터를 자체 모델 ‘솔라’의 학습에 활용해 기술 격차를 벌린다는 전략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르면 올 하반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IPO 절차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GPU 인프라 확충, AI 모델 고도화, 인재 영입,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업스테이지가 국가대표 AI 개발사로서 걸어온 여정과 성과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있는 자체 AI 모델을 고도화해 단순 기업 가치가 아닌 매출로 증명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