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활용해 성모병원 앞 사거리 교통체계 개선 효과를 분석한 결과, 차로 확장 이후 교통 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14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 앞 사거리는 하루 평균 7만3000대가 통행하는 주요 교차로다.
서울·양주·포천·의정부 시내·민락지구를 연결한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이 집중되며 정체와 민원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혼잡 구간이다.
신평화로(3번 국도 대체 우회도로) 양주 방향에서 자금IC로 내려오는 구간은 대기행렬이 길게 이어져, 광사교차로부터 성모병원 앞 사거리까지 3.4km 구간에서 첨두시간(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 평균 15~20분가량 소요됐다.

시는 정체 원인으로 지목된 차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반영해 보도 폭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포천에서 버스터미널 방향 500m 구간에 직진 차로 1개를 추가하는 방식의 확장을 완료했다.
개선 효과를 분석한 결과, 차로 확장 이후 해당 방향의 첨두시간 1시간 통행량은 기존 7174대에서 7707대로 533대 증가했다.
차로당 차량 부담은 1만2420대에서 8895대로 감소해 전반적인 교통 흐름이 향상됐다. 공사 이후 한 달이 지난 현재 확장된 방향의 교통 소통 상태가 쾌적해졌으며 관련 민원도 줄었다.
개선 효과 분석에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활용했다. 폐쇄회로(CC)TV로 수집한 교통량·대기행렬 등을 바탕으로 혼잡도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포천에서 터미널 방면이 2개 차로에 하루 평균 2만4840대가 통행해 혼잡도가 높았다.
이 구간의 차로당 차량 부담은 1만2420대로 정체가 집중됐다.
반면 터미널에서 포천 방면은 3개 차로에 하루 평균 2만3388대가 통행해 차로당 차량 부담(7796대)이 비교적 여유로웠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시-6시·오후 6시-7시·오전 9시-10시·오전 8시-9시 순으로 통행량이 쏠렸다.
시 관계자는 “성모병원 앞 교차로는 경기 북부를 잇는 주요 지점인 만큼 이번 차로 확장으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대폭 완화한다”며 “앞으로도 주요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통 개선을 추진한다”고 했다.
시는 경찰과 협력해 교차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신호시간 조정 등 교통신호 체계 개편을 전개한다. 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활용해 교통 흐름 관리 방안을 지속해서 보완한다.
/의정부=김재환 기자(k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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