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 사람들 진짜 대박이다. 공포영화 보고 한밤중에 실제 괴담 장소 찾아가기" "귀신들도 사람들 보고 도망가겠음" "살목지 핫플돼서 자동 퇴마될듯" "살목지에 백숙집 생기겠다"
![[사진=엑스 캡처]](https://image.inews24.com/v1/8ff0b1404fa155.jpg)
공포 영화 '살목지'가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흥행하는 가운데, 영화의 모티브가 된 충남 예산의 저수지가 뜬금 없이 '핫플'로 떠올라 화제다. 예산군은 영화 개봉에 맞춰 발빠르게 지역 홍보에 나섰다.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 등에 따르면 충남 예산군 광시면에 있는 저수지 '살목지'를 한밤중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났다.
내비게이션 맵 '티맵'에 따르면 영화 개봉 이후 늦은 밤 시간에도 살목지를 목적지로 찍고 주행중인 차량이 100~200대에 달하는 등 지역 명소로 등극한 것.

살목지는 과거 귀신이 나온다는 '심령 스폿'으로 유명한 곳으로 도로조차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은 외진 곳이지만, 최근 개봉한 공포영화 살목지의 배경이 된 덕분에 호기심을 갖고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이에 살목지가 '살리단길'이 됐다며 "귀신이 진짜 있었어도 도망가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포착된 이후,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를 찾은 촬영팀이 미지의 존재와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공포 영화로, 충남 예산의 실제 저수지 살목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진=엑스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e525b71e2b4ce.jpg)
예산군은 영화 개봉에 맞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예산군 광시면에 살목지 있는 거 아세요?' 라는 영상을 올리며 지역 홍보에 나섰다.
"살목지야. 옛날부터 거기 터가 살찐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했대요. 너 때문에 살찐 거야" 등의 대사로 영화를 패러디 하며 마지막에는 "광시 한우 드시러 오세요" 라고 지역 특산품을 홍보한 영상이다.
실제로 영화 개봉 후 살목지 방문객이 늘어난 것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살목지가 있는 예산군 광시면의 외지인 방문객 수는 지난 2월 첫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평일 평균 1600명, 주말 평균 3100명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량 늘었다.
다만 살목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시설물로, 무단 취사나 야영이 금지돼 있어 방문 시 주의가 당부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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