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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 북갑 무공천' 주장에 부산 현역 의원들 의견 엇갈려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부산지역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 '무공천'과 '공천 강행'을 놓고 갈등이 일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고 썼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치러지는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북구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국회의원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서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면 국민의힘에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서 전 의원과 밀접한 관계인 김도읍 국회의원(부산 강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3자 구도가 되면 우리 당이 힘들지 않겠느냐. 어려운 구도가 부산시장 선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이기는 것보다는 후보를 내지 않고 범보수 세력인 한 전 대표와 선거에 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힘을 보탰다.

반면 선거에서의 당락이 아닌 지역주민을 위해서라도 공천을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도 팽팽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자 이웃 지역구인 북구을의 박성훈 국회의원은 "(부산 북갑 무공천은) 공당으로서 정치적 존재 이유를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며 한 전 대표와의 연대설에 선을 긋고 공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부산시장 경선 후보로도 나섰던 주진우 국회의원(해운대갑)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통해 "공천을 포기하는 것은 정당의 본분을 잃는 것"이라며 "위기 때마다 북구갑을 지켜온 당원동지들의 땀과 헌신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의 어려움이 있어도 원칙을 지켜야 당의 미래가 있다"며 "공정한 원칙에 따라 우리 당 후보가 결정되면 저와 당원동지들은 함께 할 것"이라고 공천을 강행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역 국회의원과 당내에서 영향력이 큰 원로 정치인의 의견이 갈라서면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대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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